TED Circles hosted by TEDxSeoul 2월

TED Circles hosted by TEDxSeoul 참가후기

(KR) 제가 TED Circles에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첫 참석이라는 상징성도 있습니다. 케이티 후드의 TED 강연, ‘우리는 어떻게 사랑하는가(How we love)’를 주제로 이날 참가자들과 대화한 시간이 의미있는 기억으로 남아있는터라 간략히 후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이 글은 2월 TED Circles hosted by TEDxSeoul 모임에 참석한 박민영님께서 TEDxSeoul에 보내주신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에피소드(Episode) 성수에서 열린 TED Circles 2월 모임에 참석한 박민영입니다. 제가 TED Circles에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첫 참석이라는 상징성도 있습니다. 케이티 후드의 TED 강연, ‘우리는 어떻게 사랑하는가(How we love)’를 주제로 이날 참가자들과 대화한 시간이 의미있는 기억으로 남아있는터라 간략히 후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개인적 감상이라서 내용이 주관적일 수 있음을 양해해주세요!

TED Circles 포스터가 반겨주는 에피소드 성수 라운지 입구

제가 TED Circles에 참가 신청한 이유는 색다른 모임을 경험해보고 싶어서였는데요. 요즘 서울에는 독서모임을 비롯해 글쓰기, 영화감상 등 특정 활동을 중심으로 한 소모임이 활발하죠. 운동조차도 커뮤니티 문화를 결합한 서비스도 있고요. 저도 이런 소모임 트렌드에 관심있던 차에 TED Circles가 눈에 띄었는데요. TED 영상을 보고 서로 의견을 주고 받는다는 콘셉트가 다른 소모임과 차별화되어 보였습니다. 요즘같은 비디오 시대에 걸맞는 프로그램 같달까요. TED 영상은 짧은 만큼 핵심만 알차게 담겨 있어 유익하지요. TED Circles에선 사람들과 이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길다’는 점이 제게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TED Circles와 에피소드에서 제공하는 굿즈들

이날 모임에선 장소 뿐만 아니라 커피 등 음료도 제공해 주신 ‘에피소드 성수’와 TED Circles, 그리고 16명의 참가자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TED Circles의 유래와 우리가 모임을 갖는 장소에 대한 의미도 알아가고, 각자의 모임 참가 이유도 함께 들을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마케터, 예비 창업자, 작가, 대학생,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이 함께 했는데요, 참가자들의 다양한 면면만큼이나 참가 이유도 저마다 달랐습니다. 앞서 TED Circles에 참석한 이후, 모임이 좋아서 자원봉사자로 함께 하신 분들도 있었고요. 보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여러가지 생각을 접하고 싶어 오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각기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TED Circles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통해 서로 만났으니 이것도 인연은 인연이란 생각도 들었네요.

이후 케이티 후드(Katie Hood) 원러브재단 대표의 TED 발표 영상을 함께 시청했습니다. ‘해로운 사랑과 건강한 사랑의 차이점’을 설명하는 12분 분량의 영상이었는데요, 후드는 건강하지 않은 사랑의 5가지 신호를 제시했어요. 먼저 ‘관계가 어떻게 시작하느냐보다 어떻게 진화하느냐가 중요하다’는건데요. 폭력적인 관계는 처음엔 즐겁고 신나게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숨막히거나 지나치게 구속받는 등 해로운 관계의 조짐이 나타난다고 하죠. 두번째로 건강하지 않은 사랑은 상대방을 친구, 가족들로부터 고립시키려 한다고 하고요. 세번째로 질투가 극심해서 상대방을 감시하고 의심하는 것도 건강하지 않은 사랑을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또 말이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무기처럼 되는 것도 그 예고요. 마지막으로 싸웠다가 화해했다가 관계가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왔다갔다하는 것도 해로운 사랑을 알리는 신호라고 합니다.

이어서 각자 영상을 보고 느낀 점을 각각 나눴는데요. 후드의 이야기를 연인, 가족관계에 대입해보기도 하고 서로의 생각에 의견을 덧붙이거나 다른 견해를 제시하기도 했네요. 전 처음에 영상을 봤을 때 ‘밥먹으면 배부르다’는 것처럼 당연한 이야기를 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후드의 이야기가 새롭다기보다 우리가 이미 다 아는 이야기를 한다고 봤습니다. 그러다보니 서로 의견을 나누는 시간에 전 할 말이 많지 않았어요. 그러나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만큼 영상 내용에 공감갔기 때문에 처음에 저런 느낌이 들었던 것 같고요. 이번 TED Circles에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전 후드의 이야기가 뻔하다고 생각했지만 이에 대해 사람들이 저마다 다양한 생각을 갖고 있음을 배웠고요. 이를 통해 저도 제 자신에게 다시 질문해보고 생각을 더 확장할 수 있어서 많이 고무되었어요.

2월 TED Circles 포사이트 도서
2월 TED Circles 증정도서 : <포사이트>

2월 TED Circles 굿즈1
에피소드가 제공한 음료들과 다난출판사 도서 <포사이트>

하루종일 직장생활, 학교생활에 매이다보면 인간관계에 대해 깊이있는 대화를 나눌 기회가 부족합니다. 특히 나를 돌아보고 성찰할 기회는 더 모자라죠. 이번 TED Circles는 관계를 깊이 조망할 수 있는 주제를 다뤘고요. 제 의견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들으면서 제 생각을 점검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특히 소통, 존중, 객관화에 대한 이야기가 그랬고요. 개인적으로 종교활동을 할 때 이런 류의 대화를 많이 했는데 이번달 TED Circles가 그런 모임 같았습니다. 종교 모임이 아닌 사회에서 이런 이야기도 나눌 수 있다는 게 저로선 신선한 경험이었어요. (종교 이야기가 불편한 분께는 죄송합니다. 개인적이고 주관적 감상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울러 진행자분께서 모두들 고르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애쓰신 점도 좋았고 감사했어요. 전 이번 모임에 다녀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또 참여하고 싶고요. 유익한 자리 마련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모두 만나뵈어서 반가웠습니다!

TED Circles hosted by TEDxSeoul 2월
옹기종기 모여앉아 영상을 시청하고 이야기를 나눴어요!

*후기를 보내주신 박민영님께 감사드리며, 벤카타라만 저자의 ‘포사이트'(다난출판사)를 우편으로 보내드렸습니다.

*매월 TED Circles에 참여 후 후기를 보내주시는 분들 중 한 분을 선정하여, TEDxSeoul과 협력하는 출판사의 도서를 보내드려요!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TED Circles 홈페이지 : www.tedcircl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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