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DxSeoul Youth: Pause, Leap, And Yes!

6월 10일, 드와이트 스쿨 서울 (Dwight School Seoul, 이하 ‘드와이트’)의 강당은 아이디어와 가능성으로 열기가 가득했습니다. TEDxSeoul의 Youth Event 때문이었는데요, 그 현장의 모습을 전해 드립니다.

오프닝 무대

[오프닝 무대, 출처: Flicker (이하 동일)]

TEDxSeoul은 드와이트의 학생들과 함께 “Pause, Leap, And Yes”라는 주제로 ‘미래를 준비해야 할 부담이 아닌, 직접 뛰어들어 탐험할 수 있는 놀이터’로 다시 상상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큰 강당에 모인 학생들은 질문이 아이디어가 되고, 호기심이 용기가 되며, 한 사람의 경험이 모두의 가능성으로 확장되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정해진 답이 없는 세상에서 자신만의 시선과 생각을 공유한 연사들은 학생이지만 오히려 어른보다 깊은 사유를 보여주기도 했지요. 빠르게 변하는 요즘, 사전에 등록된 단어만이 ‘제대로된 언어’라고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오히려 오늘을 가장 잘 담아내는 신조어나 인터넷용어가 더 ‘살아있는 언어’라는 이야기. 어떤 상황에 대한 침묵이 항상 동조를 뜻하는 것은 아니니, 모두가 조용히 있더라도 용기 있게 자신의 소신을 밝히는 것이 그 자리에 있는 다른 불편을 느낀 사람들을 돕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생각. 그리고 나의 정체성은 타인이 규정한 카테고리- 인종, 학벌, 문화 등- 중에서 선택하는 것이 아닌, 모두가 같은 ‘사람’이라는 이해와 존중 안에서 정립해야한다는 시선까지. 연사들은 완성된 성공담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의 탐험기를 공유했습니다. 어른의 시선에서는 차마 발견하지 못했던 고민과 생각들이 결코 작지 않음을 증명하는 자리였습니다.

성인 연사 Conrad Francis

[성인 연사 Conrad Francis]

세 명의 성인 연사들은 그들이 지금까지 만들어온 성장과 성공이 겉으로 보이는 것처럼 화려하고 쉽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점을 공유해주었는데요. 전직 올림픽 선수이자 현재는 수영코치인 Conrad Francis는 숱한 자기 의심과 좌절감을 딛기위해 적용했던 Determination, Discipline, Dedication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주었고, 200만 팔로워를 가진 크리에이터 Chambo (Chris Hambarsoomian)는 눈에 보이는 ‘우상향의 팔로워수’ 뒤에는 조회수의 침체기를 타개하기 위해 수도 없이 했던 시도와 노력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인생은 절대 항상 우상향이 아님을 강조했지요. 그리고, Talk To me in Korean의 창업자인 Hyunwoo Sun은 한 우물을 깊게 파는 대신, 여러개의 우물을 파보고 거기서 배운 점들을 엮어서 나만의 고유한 강점으로 만들 수 있다는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성공은 당연한 것이 아닌 끊임 없는 노력과 자아 훈련의 산물’이라는 점을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배울 수 있었지요.

행사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

[행사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

무대 위에서 시작된 아이디어들은 행사가 종료된 후에도 이어져 참가자들은 로비에서도 서로 한참을 대화하고, 공감하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대화 속에서, 새로운 만남 속에서, 그리고 각자가 돌아간 학교와 일상 속에서 - 그 날 발견한 영감이 또 다른 이야기로 계속 확장되고 있으리라 TEDxSeoul은 믿습니다.

잠시 멈추고(Pause), 용기 있게 도약하며(Leap), 새로운 가능성에 기꺼이 “Yes”라고 답했던 그날의 열기를 기억하며, 저희는 10월에 있을 다음 TEDxSeoul 이벤트를 기획하려 합니다.

미래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뛰어들어 만들어가는 것.

이번 Youth 행사에 참석했던 친구들이 만들어갈 미래의 모습이 벌써 기대됩니다.